게이츠 회장은 고급 기술인력 확보를 위해 이들에 대한 비자 제한을 철폐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종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의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방안은 무엇일까?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회장은 해외 고급 인력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해법을 제시했습니다.
게이츠 회장은 상원 의료, 교육, 노동 위원회에 나와 미국 이민법이 경제성장을 저해하는 걸림돌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미 정부가 해외 고급 인력의 입국을 제한해 국가 경쟁력 확보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킨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회장-
"미국은 다른 나라의 우수한 인력을 환영해야 한다. 불행하게도 미국 이민법은 가장 필요할 때 이들의 입국을 막고 있다"
게이츠 회장은 고급 기술 인력의 부족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비자 등 입국 제한조치를 완전히 철폐할 것을 주장했습니다.
또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고등학교 과정을 개혁하고 수학과 과학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게이츠 회장은 지식경제에서 성공하기 위해 모든 근로자가 2010년까지 직무훈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테드 케네디 상원의원은 관련 법안을 이르면 다음주 재발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에서는 싼 임금의 해외 고급 인력 유입에 대한 반대여론이 높은 편이어서 실현 가능성 여부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mbn 뉴스 김종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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