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이스라엘의 지상군 투입에 대해 강력한 보복을 경고했다.
파우지 바르훔 하마스 대변인은 17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지상군 투입 결정이 내려진 직후 성명을 내 "이스라엘 지상군의 공격개시는 위험한 조치로서 그 결과는 상상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바르훔 대변인은 "이스라엘은 큰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며 하마스는 맞설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하마스의 또 다른 대변인 사미 아부 주흐리는 "하마스 지도부나 팔레스타인 주민들은 겁먹지 않는다"며 "우리는 어리석은 행동에 대한 무시무시한 결과가 초래될 것임을 (이스라엘 총리 베냐민) 네타냐후에게 경고한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같은 날 밤 성명을 통해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에 대한 지상군 투입결정을 발표했다.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는 네
한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취재진에 "많은 세계 지도자들이 자제를 촉구했지만 이스라엘이 지상군 투입을 결정했다. 이미 위험한 상황이 더욱 위태롭게 됐다"고 우려를 표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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