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세계보건기구(WHO)가 8일(현지시간) 에볼라 대책 회의에서 에볼라 바이러스에 관해 세계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포하기로 결정했다.
WHO는 지난 6∼7일 전문가가 모이는 긴급대책 회의를 연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아프리카 우간다 보건장관 출신인 샘 자람바 박사를 위원장, 스위스 취리히대학 로버트 스테판 교수를 부위원장으로 한 에볼라 긴급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20여명의 면역 및 백신 전문가들과 에볼라 바이러스의 국가 간 전파 가능성과 확산 방지 대책 등을 면밀하게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스티븐 모리슨 국제 및 전략문제 연구소 내 글로벌 건강 정책부서 이사는 "만약 비상사태가 선포된다면 국제적으로 질병의 발발을 막기 위해 질병 발생 국가 여행 금지 등의 즉각적인 공조가 이뤄질 것"이라며 "하지만 현재 상황에서 질서있게 인구들을 나누는 것은 매우 어렵다"고 전했다.
에볼라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에볼라, 이전에 선포한 적 있구나" "에볼라, 여행 못 가겠네" "에볼라, 대책회의 결과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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