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가 북한이 2.13 합의 이행을 거듭 밝힌데 대해 긍정적이라고 밝혔습니다.
합의 만료 시한인 오늘까지 IAEA 국제원자력기구의 핵사찰을 수용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톰 케이시 미 국무부 부대변인은 북한 외무성이 2.13 합의를 이행하겠다고 거듭 밝힌데 대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약속이 어떤 방식으로 행동에 옮겨질지는 지켜보겠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 톰 케이시 / 미 국무부 부대변인
-"북한이 BDA 자금을 받는 방법쪽으로 나아가고 있는 것은 확실하다. 북한은 2.13 합의를 준수할 것이라고 재강조했는데, 그런 약속이 어떻게 행동에 옮겨질 지 주시할 것이다."
케이시 부대변인은 2.13 합의의 60일 시한이 끝나면 이후 조치에 대해 결정하겠지만 시한을 넘긴다고 해서 합의가 깨진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인터뷰 : 톰 케이시 / 미 국무부 부대변인
-"영변 원자로 폐쇄조치를 향후 24시간 내에 하기는 아주 어렵다. 북한이 24시간 내에 할 수 있는 일이 있고 그걸 할 필요가 있다."
이에 앞서 김선경 북한 외무성 유럽담당 부국장은 미국의 구두 약속을 확인 중이고 자금 문제가 해결되면 핵프로그램 포기를 약속한 2.13 합의를 이행한다고 거듭 강조한 바 있습니다.
한편 북
힐 차관보는 북한이 시한 만료일인 오늘(14일)까지 IAEA 국제원자력기구에 사찰관 입국을 요청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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