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달러의 환율이 9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호주 언론은 호주달러화 환율이 29일(현지시간)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1호주달러당 미화 0.871달러까지 하락하면서 9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30일 전했다.
호주달러화 환율은 30일에는 미화 0.8726달러에 거래되면서 하락세가 다소 주춤한 모양새지만 본격적인 반등의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다.
중장기 전망은 오히려 호주달러화가 더 떨어질 것이라는 견해가 우세하다.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는 호주의 최대 교역국인 중국의 경기 둔화에 따라 호주의 원자재 수출이 직격탄을 맞을 것이라며 내년 호주달러화 환율이 20% 폭락한 미화 0.75달러 선까지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루비니 교수는 호주 정부의 대대적 긴축정책에 대해서도 "시기 선택이 잘못됐다"며 그
UBS은행의 스콧 헤이슬렘과 조지 타레누 이코노미스트도 최근 발표한 환율 전망에서 호주달러화가 내년에는 미화 0.73~0.83달러 선까지 급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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