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리 에펠탑 새 단장'/ 사진=MBN |
파리 에펠탑이 난간 부근에 강화 유리 바닥을 설치하는 등 새롭게 단장했습니다.
파리시는 2년여간의 에펠탑 단장 작업을 마치고 6일(현지시간) 공개했다고 현지 일간지 르몽드가 보도했습니다.
325m 높이의 에펠탑은 3개 층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파리시는 이번에 유리 바닥을 설치하는 등 첫째 층 5천㎡를 새롭게 단장했습니다.
50m 조금 넘는 높이인 첫번째 층에는 그동안 관광객이 가장 적게 들었지만 이번 공사로 관광객들이 좀 더 많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실제로 유리 바닥 위에 서면 공중에 서 있는 것 같은 기분을 느끼며 색다른 경험이 가능합니다.
파리시는 에펠탑을 친환경적인 탑으로 만드는데도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태양전지판을 설치해 에펠탑 유지에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하고 빗물을 재활용해 화장실에 사용하도록 했습니다.
또 장애인들이 휠체어를 이용하는데 불편하지 않게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이번 공사에는 약 2년간 3천만 유로(약 400억원)가 들었습니다.
에펠탑에는 매년 700만 명이 찾는데 이 가운데 85%가 외국인입니다.
에펠탑은 1889년 파리 만국 박람회 때 세워져 올해로 건립 125주년이 됐습니다.
1999
에펠탑은 1937년과 1981년 두 차례 대규모 개보수 공사를 했으며 그동안 7년에 한 번씩 페인트를 다시 칠해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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