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제재 대상이었던 북한과 러시아는 이번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윤호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부시 행정부는 이란,시리아와 외국 기업간에 첨단무기가 거래되고 이동하는 것을 막기 위해 전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은 WMD 즉 대량살상무기와 관련해 개인과 기업, 국가 등 14곳에 대한 제재조치를 발표했습니다.
러시아를 방문 중인 로버트 게이츠 미 국방부 장관도 대량살상무기 거래국을 명시하며 전방위 압박을 가했습니다.
인터뷰 : 로버트 게이츠 / 미 국방부 장관
-"우리가 제안한 미사일방어체제는 중동과 서남아시아의 전쟁도발 가능 국가를 제재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미 의회에서 개정된 무기비확산법에 따라 이란과 시리아를 대표적인 '불량국가'로 지정하고 있습니다.
이들 국가와의 거래 혐의를 받고 있는 레바논의 무장단체 헤즈볼라와 중국, 멕시코 등이 제재대상에 포함됐습니다.
하지만 이번 조치에서 북한과 러시아는 제외됐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주말 발표가 예상되는 미 국무부의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북한이 빠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조치로 북한이 테러지원국 '블랙리스트'의 '멍에'를 벗을 수 있을 지는 미지수입니다.
mbn 뉴스 윤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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