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자폭 테러'
파키스탄 동부 국경검문소에서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55명이 숨지고 120명 이상 부상을 당했다.
현지 경찰은 지난 2일(현지시간) 인도와 국경을 맞댄 파키스탄 동부 라호르 인근 국경검문소에서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48명이 숨지고 70명 이상 다쳤다고 밝혔다.
자폭공격은 이날 해질 무렵 라호르 인근에 있는 와가 국경검문소의 파키스탄 쪽에서 매일 펼쳐지는 국기하강 행사를 보기 위해 수천명의 인파가 몰려 있는 와중에 일어났다.
경찰간부 아즈말 부트는 10대로 보이는 자살폭탄 테러범이 자신의 몸에 두르고 있던 폭약을 터트렸다고 전했다.
아민 와인스 라호르 경찰국장은 "관중이 와가 검문소에서 구경을 마치고 발길을 돌리고 있을 때 폭발이 있었다"며 "볼베어링들이 현장에서 발견됐다"고 말했다.
이번 테러는 이슬람 창시자 무함마드의 손자 이맘 후세인의 순교(서기 680년)를 애도하는 아슈라를 맞아 파키스탄 전역에 비상 경계령이 내려진 가운데 발생했다.
자폭테러 희생자 중에는 2명의 무장순찰대원·여성·어린이가 다수 포함됐다.
테러가 누구의 소행인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며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는 단체도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
한편 와가 검문소는 파키스탄과 인도 간 주요
파키스탄 자폭 테러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파키스탄 자폭 테러, 너무 안타깝다" "파키스탄 자폭 테러, 누구 소행이지" "파키스탄 자폭 테러, 범인이 10대라니 더 놀라워"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