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 전, 전 세계를 공포에 몰아넣었던 9·11 테러 기억하십니까?
그때 산산이 무너졌던 세계무역센터가 재개장해 기업들이 다시 입주하고 있습니다.
김은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2001년 9월 11일, 2차례에 걸쳐 산산조각났던 세계무역센터.
그로부터 13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폐허가 됐던 자리엔 우리 돈 4조 2천억 원을 들인 104층 규모의 고층 빌딩이 새롭게 지어졌습니다.
현지 시각으로 어제(3일) 재개장한 세계무역센터는 이미 60% 이상 임대가 끝났습니다.
▶ 인터뷰 : 타라 스타콤 / 임대사무소 관계자
- "이 곳에는 이미 보험사, 은행, 법률사무소 등이 많이 입점해 있습니다. "
건물 외벽이 모두 유리로 돼 있어, 뉴욕 시내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신경 쓴 건 안전입니다.
▶ 인터뷰 : 패트릭 포이 / 뉴욕·뉴저지 항만공사 관계자
- "이곳은 미국에서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사무실입니다. "
뉴욕 경찰과 FBI, 연방 경찰, 주 경찰 등이 총동원돼 안전 문제를 점검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내년 초에는 3천 명이 넘는 사람들이 이 빌딩에서 근무하게 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영상편집 :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