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연인들에게 빼빼로를 선물하는 '빼빼로 데이'였는데요.
중국에서는 오늘을 '독신자의 날'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특히 외로운 솔로들을 위한 대대적인 할인행사가 열려 연중 최대의 쇼핑 대목으로 꼽힙니다.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세계 최대의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
오늘 새벽 0시부터 대규모 할인 행사에 들어갔습니다.
매출액이 2분 만에 10억 위안, 우리 돈으로 1천800억 원을 돌파했고,
38분 만에 100억 위안, 1조 8천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오늘은 중국 독신자의 날로, 온라인 쇼핑업체들이 외로운 솔로들을 위해 경쟁적으로 할인 행사에 나선 겁니다.
독신절은 솔로를 뜻하는 숫자 '1'이 네 개나 겹쳐 붙여진 이름인데 중국어로 애인이 없는 사람을 뜻하는 광군을 따 광군절로 불리기도 합니다.
1990년대 난징 대학생들 사이에서 유행하다가 지난 2009년 알리바바가 대대적인 할인 행사를 벌이면서 연중 최대 쇼핑 대목으로 자리 잡게 됐습니다.
▶ 인터뷰 : 중국 택배 회사 직원
"우린 독신절에 제일 바쁜데요. 모든 택배 회사가 다 바쁩니다. 하루에 300개 넘게 배달합니다.
실제로 미국 최대 규모의 쇼핑 날인 '블랙 프라이데이' 매출에 두 배가 넘을 정도입니다.
올해도 알리바바가 작년에 이어 또다시 최대 판매기록을 경신하는 등 뜨거운 열기를 보였습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