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제1위원장의 특사로 러시아를 방문 중인 최룡해 노동당 비서가 18일(현지시간) 크렘린궁을 찾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면담했다.
크렘린 공보실은 이날 언론 보도문을 통해 "푸틴 대통령이 최룡해 특사를 접견했다”며 "최 특사가 김정은의 친서를 갖고 왔다”고 밝혔다.
그러나 푸틴 대통령과 최 비서의 면담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들어 긴밀해지는 양국 관계를 한층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추정된다.
푸틴 대통령 예방은 러시아 도착 후, 최 특사의 첫 일정으로 그의 모든 방러 일정 가운데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푸틴 대통령과 최 특사의 면담은 당초 이날 오후 5시로 예정돼 있었으나, 푸틴이 크렘린 외곽 정치조직인 '전(全)국민전선'의 포럼에
이날 면담은 언론 초청 없이 비공개로 진행됐다. 최 비서는 모스크바 방문 일정을 소화한 뒤, 블라디보스토크 방문 등 오는 24일까지 러시아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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