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의 북한 인권결의안 채택에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중국이 반대한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습니다.
북한 지도부의 국제형사재판소 회부는 사실상 어려워 보입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중국은 북한 인권결의안 채택에 반대표를 던졌다고 강조했습니다.
인권문제가 다른 국가를 압박하는 수단이 돼선 안된다는 게 중국 정부의 논리입니다.
북한 지도부를 국제형사재판소, ICC에 회부하는 것은 물론 유엔 안보리에서의 인권 문제 논의 자첼르 아예 거부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힌 겁니다.
▶ 인터뷰: 홍레이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중국 정부는 유엔 안보리가 인권 문제를 논의하기에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ICC 회부 역시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닙니다."
상임이사국인 중국이 반대하면 사실상 북한의 ICC 회부 가능성은 희박합니다.
여기에 러시아의 반대표 가능성도 여전합니다.
억류 미국인을 석방하며 결의안 가결을 막으려던 북한은 결의안을 거부하며 핵실험을 중단할 수 없게 만든다고 다시 협박에 나선 상황.
결국, 이번 결의안은 북한에 대한 심리적 압박에 그칠 전망입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