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린성 옌볜(延邊)조선족자치주 룽징(龍井)중학교에 윤동주(尹東柱·1917~1945) 시인의 조각상이 세워졌다.
현지 조선족 매체인 길림신문에 따르면 지난 27일 룽징중학교에서 옌볜윤동주연구회와 국제라이온스협회 한국 광주지회 회원, 학생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각상 제막식이 거행됐다.
룽징중학교는 윤동주의 모교인 광명중과 이준 열사가 다녔던 은진중, 대성중 등 룽징지역 6개 학교가 1946년 통폐합, 옛 대성중학교 터에 세워진 조선족 학교다.
교내에는 윤동주를 비롯해 항일운동의 근거지였
길림신문은 이번 조각상 건립이 룽징중 교내에 윤동주 시비(詩碑)만 있고 동상이 없는 점을 안타까워하던 학교 측이 국제라이온스협회 광주지회의 도움을 받아 추진됐다고 전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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