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동차업체 도요타가 올해 자동차 판매목표를 전년보다 약 10만대 적은 1015만대로 결정했다.
도요타그룹(히노, 다이하츠 포함)은 신흥국 판매가 예상보다 부진한데다 일본 소비세 인상 여파가 아직 남아있고, 다이하츠의 경차 판매도 기대에 못 미쳐 판매목표를 하향 조정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1일 보도했다. 도요타는 지난해 1022만대를 판매했다.
도요타가 전년보다 판매 감소에 나서는 것은 동일본 대지진이 발생한 2011년 이후 4년만이다. 덕분에 독일 폴크스바겐도 올해 4년 만에 세계 자동차 판매 1위에 오를 전망이다. 폴크스바겐은 지난해 1014만대를 판매해 2위를 차지했다. 폴크스바겐은 2018년까지 중국내 생산능력을 400만대로 늘릴 계획이다.
반면 도요타는 올해도 공장 신설 계획이 없
도요타는 최근 북미 지역에서 자동차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지만 중국에서는 수요가 기대에 못 미치는 상황이다.
[정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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