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채로 요르단 인질을 불태워 죽인 이슬람 국가,IS의 만행에 이집트와 사우디아라비아 등 같은 수니파 종파인 중동 국가들도 등을 돌리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IS 격퇴를 위해 지상군을 파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다시 커지고 있습니다.
신혜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요르단 조종사를 참혹하게 처형한 이슬람 국가, IS를 규탄하는 시위가 중동 국가 곳곳에서 벌어졌습니다.
▶ 인터뷰 : 피터 / 요르단 암만 시민
- "IS는 그 누구를 존중하지 않으며 세계의 어떤 법도 따르지 않습니다. 우리는 반드시 그들을 격퇴해야 합니다."
IS와 같은 종파인, 이슬람 수니파 이집트의 최고 종교기관은 IS는 무함마드의 적이라며 몰살시켜야 한다는 성명을 냈고,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이슬람 율법을 어겼다며 IS를 비난하는 등 중동 국가들도 등을 돌리고 있습니다.
IS의 잔혹함이 갈수록 심해지면서 미국 내에서는 공화당을 중심으로 IS 격퇴에 지상군을 파견해야 한다는 주장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존 매케인 / 미국 공화당 의원
- "IS가 승리했다는 점은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우리는 IS를 파괴하지도 못했으며 이를 수행한 전략도 현재는 없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여전히 지상군 투입에 신중한 입장.
하지만, 수색구조팀 등 미군의 일부 병력이 IS가 점령하고 있는 이라크 북부지역으로 이동하면서 중동지역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MBN 뉴스 신혜진입니다.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