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나이지리아 테러단체 보코하람이 이슬람 국가, IS에 충성을 맹세했습니다.
잔혹한 테러 활동에 나서는 극단적인 무장단체들의 테러 연대 가능성에 국제사회가 긴장하고 있습니다.
신혜진 기자입니다.
【 기자 】
나이지리아 북동부 지역을 장악하고 있는 무장단체 보코하람.
이들이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 국가, IS에 공식적으로 충성을 맹세했습니다.
보코하람은 지도자 아부바카르 셰카우가 충성을 다짐하는 음성을 SNS에 공개했습니다.
▶ 인터뷰 : 아부바카르 셰카우/ 보코하람 지도자
- "우리는 무슬림의 칼리프인 IS 지도자 아부 바크르 알 바그다디와의 연계를 선언한다. 고난과 번영의 시기에 그의 말에 귀 기울이고 복종할 것이다."
보코하람은 나이지리아 소녀 납치와 민간인 학살 등을 일삼는 극단주의 테러단체로, IS 합류 세력 가운데는 가장 규모가 큽니다.
전문가들은 보코하람이 IS와 공조하며 물질적 지원을 통해 전투력의 극대화를,
IS는 보코하람과의 공조를 선전해 중동을 넘어 아프리카 중부로 세력 확대를 노린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최근 지구촌에서 가장 활발하게 테러 활동에 나서는 극단주의 무장단체들의 결집으로 세계 각국의 테러 위협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MBN 뉴스 신혜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