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냉키 의장은 관심을 끌었던 미국 경제상황이나 금리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이성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버냉키 의장은 아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에서 가진 연설에서 건강한 금융 시스템이 경제 성장을 촉진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버냉키 의장이 미국의 금융시장은 뿌리가 깊고 유동성이 풍부해 국내외적인 위험을 분산시키고 성장탄력을 높여온 것으로 평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버냉키 의장은 불안한 금융시스템이 경제성장 잠재력을 가로막을 수 있다는 우려를 빼놓지 않았습니다.
버냉키 의장은 과거 불안한 은행 시스템이 기업의 투자 부진으로 이어져 잃어버린 10년을 겪은 일본을 그 예로 들었습니다.
버냉키 의장은 비록 사금융 비중이 커졌지만 금융시장의 중심에는 은행이 있다며 전통적인 은행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급증하고 있는 대출시장에서 은행이 차지하는 비중은 여전히 크기 때문이라며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한편 버냉키 의장은 관심을 끌었던 미국의 경제 상황이나 금리 정책에 대해서는 연설에서 특별히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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