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에서 이슬람 무장단체가 기독교를 상대로 테러를 저질러 15명이 숨졌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기독교에 대한 박해라며 테러를 규탄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교회 앞에서 부상자들이 들것에 실려나갑니다.
천장은 뜯겼고 유리창도 산산조각났습니다.
어제(15일) 오전 파키스탄 동부 펀자브주의 가톨릭 성당과 개신교 교회에서 자폭 테러가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이 2건의 테러로 15명이 숨지고 70여 명이 다쳤습니다.
▶ 인터뷰 : 테러 목격자
- "첫 번째 테러는 가톨릭 성당에서 벌어졌습니다. 자폭 직후 옆에 있는 교회에서도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사건 직후 이슬람 무장단체인 '파키스탄 탈레반'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혔습니다.
인구의 2%에 불과한 기독교도를 탄압하기 위한 공격으로 추정되며 프란치스코 교황도 테러를 규탄했습니다.
▶ 인터뷰 : 프란치스코 / 교황
- "기독교도라는 이유만으로 피를 흘렸습니다. 기독교에 대한 박해입니다."
파키스탄에서는 테러범 사형 집행 등의 강경책에도 불구하고 최근 종교 관련 테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
영상편집 : 오재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