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어린이집 폭행 사건으로 꽤 시끄러웠죠.
그런데 미국에서도 갓난아이를 돌보던 보모가 이유없이 아이를 학대하는 모습이 CCTV에 포착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신혜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한 여성이 아기의 목덜미를 잡아 쎄게 밀칩니다.
아기에게 젖병을 물리는가 싶더니,
이번엔 머리를 때려 넘어뜨립니다.
우리나라의 어린이집과 비슷한 미국 텍사스주의 한 보육센터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보육센터 직원의 이유 없는 학대는 CCTV에 고스란히 포착됐고,
일터에서 실시간으로 아기 모습을 지켜보던 부모에 의해 발각됐습니다.
아기는 아직 목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신생아였습니다.
▶ 인터뷰 : 피해 유아 엄마
- "처음에 그 영상을 봤을 때 가슴이 무너졌습니다. 아직 갓난아기인데, 왜 그랬을까요."
보육센터 측은 현재 해당 직원을 해고한 상태입니다.
▶ 인터뷰 : 피해 유아 엄마
- "그녀가 다시는 아이들 근처에 있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아이를 돌보는 일을 하면 안 될 것 같아요."
여성 직원은 아동학대 혐의로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MBN 뉴스 신혜진입니다.
영상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