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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매일경제(AFP 연합뉴스 제공) |
이란 핵협상의 시한이 또 다시 하루 더 연장됐습니다.
마리 하프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협상에서 많은 진전이 있었지만, 정치적 합의를 도출하는 데까지는 이르지 못했다"면서 이에 따라 존 케리 국무장관이 협상을 계속하면서 스위스 로잔에 최소 2일 오전까지 남아있을 것"이라 발표했다고 외신은 전했습니다.
이란과 미국 등 주요 6개국은 당초 협상 시한을 하루 넘겨 협상을 진행해왔습니다. 큰 틀에서 합의는 상당 부분 이뤄졌지만 일부 쟁점을 놓고 막판 신경전이 계속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외신은 이란의 핵 프로그램 축소와 경제 제재 해제 시점이 포함된 합의를 공동 성명에 담기 위해 협상 시한이 하루 더 연장됐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앞서 독일 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 외무장관은 "이란이 협상 타결을 위해 기존 입장을 바꾸기를 바란다"면서 협상이 하루 더 연장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또한 이란의 협상 책임자 압바스 아락치 외무차관은 "오늘 중으로 모든 쟁점에 대한 해법을 결론 낼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며 "현재 두 개의 쟁점을 해결하려고 협상을 진행 중이며 하나는 이란에 대한 경제 제재를 해제하는 방식이고 다른 하나는 이란의 연구 개발 프로그램에 대한 사찰 문제"라고 설명했습니다.
조시 어니스트 미
어니스트 대변인은 "협상이 교착 상태에 머문다면 미국은 언제든지 회담장을 박차고 나올 것"이라며 경고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어느 때 보다 합의안 마련에 대한 기대가 높지만 협상 결렬 가능성 또한 있다며 현재 이란 핵협상 타결 가능성은 50대 50 수준이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