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오늘 보스턴을 시작으로 7박 8일간 미국 방문 일정이 들어갑니다.
특히 아베 총리는 일본군 위안부 공세를 봉쇄하기 위해 미 서부 지역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우리 교민들은 침묵시위로 맞설 예정이라고 합니다.
노경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아베 총리의 방미 일정은 존 케리 미 국무장관과의 만찬을 시작으로 오바마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그리고 오는 29일 미 의회 합동연설로 이어집니다.
이미 중국 견제를 위해 미국의 파격적인 환대가 예고된 가운데 아베 총리의 이후 일정도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미국 내에서 반일 공세가 가장 강한 서부 지역을 사흘간 방문하기 때문입니다.
겉으로 드러난 목적은 고속철도 세일즈 등이지만, 이 지역의 위안부 공세를 봉쇄하는 것이 아베 총리의 진짜 목적이라는 것이 일본 언론의 분석입니다.
미 서부 캘리포니아주는 지난 2013년 글렌데일 위안부 소녀상이 설치되는 등 우리 교민들의 반일 공세가 활발한 지역입니다.
이같은 아베 총리의 행보에 우리 교민도 대응에 나섭니다.
LA 한인 단체들은 아베 총리의 지역 방문에 맞춰 역사왜곡과 일본군 위안부에 대한 사과를 촉구하는 '침묵시위'를 벌일 계획입니다.
MBN뉴스 노경열입니다.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