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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전에 출품된 무함마드 풍자그림 |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인근 위성도시인 갈랜드의 이슬람교 창시자 무함마드 그림 전시 경연대회장에서 3일(현지시간) 총격이 발생했다. 미국 NBC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총격을 가한 용의자 2명은 사살됐고 보안 요원 1명이 총에 맞아 다쳤다.
갈랜드 시 당국에 따르면, 두 명의 남성이 차를 타고 행사장인 갈랜드의 커티스 컬월 센터에 돌진하면서 보안요원에게 총격을 가하자, 갈랜드 경찰이 곧바로 사격에 나서 이들을 사살했다.
경찰은 커티스 컬월 센터를 곧바로 봉쇄한 뒤 폭발물 처리반을 투입해 용의자 차량에서 폭발물 탑재 여부를 조사했다.
한 참석자는 A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건물 바깥에서 총성 20여 발이 울렸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뉴욕에 본부를 둔 ‘미국자유수호단’(AFDI)이 ‘표현의 자유’를 강조하기 위해 개최했으며, 무함마드 풍자 그림과 만평 중 최고 작품에 대해 상금 1만 달러를 줄 예정이었다
사살당한 용
이 전시회는 이슬람에 대한 신성 모독이라는 비난을 받아왔지만 주최 측은 종교와 표현의 자유라고 반박해왔다.
[이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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