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개성공단 방문 철회, 반 총장 막은 이유가 '쿠데타 조짐' 때문?
북한 개성공단 방문 철회, 반 총장 막은 이유가 '쿠데타 조짐'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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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개성공단 방문 철회/사진=MBN |
북한이 반기문 사무총장의 방북 허가를 취소한 배경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북한은 20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개성공단 방문을 하루 앞두고 아무런 설명 없이 방북 허가를 돌연 취소했습니다.
일각에서는 현영철 인민무력부장 처형 등을 전후해 쿠데타 조짐이 있은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현영철 인민무력부장 숙청 등 최근 북한의 복잡한 내부 사정을 감안할 때,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주변에 '강경파'들이 득세하면서 미국 및 남한과 대결국면을 조성하겠다는 의지의 반영 아니냐는 것 입니다.
유호열 고려대 북한학과 교수는 "북한이 사전에 승인을 해놓고도 취소를 한 것은 유엔 사무총장 방북을 통해 이득이 되는 것과 최근
북한의 속내가 어떤 것이든,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러시아 전승절 기념행사 참석도 임박해 취소했던 것에 이어 이번 반 총장 방북 허가도 하루 전날 돌연 철회한 것으로 볼 때 북한의 '외교적 즉흥성'이 두드러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