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국부펀드인 노르웨이 국부펀드가 기후변화 문제에 적극 대응하는 차원에서 석탄 관련 기업에 대한 투자를 줄이기로 했다.
노르웨이 의회는 기후변화 문제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이산화탄소 배출이 많은 석탄관련 투자를 줄이기로 노르웨이 국부펀드와 합의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구체적인 내용은 내달 5일 공개된다.
이번 합의에서 의회는 국부펀드가 석탄관련 사업으로 전체 회사 매출의 30% 이상을 올리고 있는 기업에 대한 투자를 하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석탄을 원료로 한 화력발전 비중이 큰 유틸리티 자산에서도 투자를 철회하도록 요구했다. 이 같은 투자 변화는 내년 1월 1일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는 노르웨이 의회내 재정 및 경제분야 상임위원회에 속한 모든 정당들의 합의에 따라 결정된 것이다.
토르스타인 트베트 솔베르그 노동당 당수는 “세계에서 가장 큰 투자기관 중 하나인 노르웨이 국부펀드가 이처럼 석탄 투자에서 손을 뗀다는 것은 전세계에 기후변화 위험을 줄일 필요가 있다는 강력한 메시
[김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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