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미국, 수사할 자격 없어" 카타르 증시는 '급락'

【 앵커멘트 】
당장 월드컵 2018년 개최지인 러시아와 2022년 개최지인 카타르는 발등에 불이 떨어졌습니다.
러시아는 수사를 주도하는 미국을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FIFA에 대한 미국 사법당국의 수사에 대해 강한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비리가 있었다 할지라도 굳이 미국이 왜 나서냐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블래터 FIFA 회장을 연임시키지 않으려는 속셈을 가졌다고 비난했습니다.

▶ 인터뷰 :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 "체포된 임원들은 미국인이 아니며 미국 땅에서 벌어진 일도 아닙니다. 미국이 관할을 넘어서 사법권을 남용하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비탈리 무트코 체육부 장관까지 나서서 러시아가 2018년 월드컵 개최권을 잃을 가능성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2022년 월드컵 개최지인 카타르는 증시가 휘청거리고 있습니다.

어제(28일) 카타르 증시 지수는 전날보다 2.67% 하락한 11,902를 기록해 지난 이틀 동안 4.1% 급락했습니다.

만약 카타르가 월드컵을 개최할 수 없게 되면 각종 인프라에 대한 투자가 취소될 가능성이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