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협상 타결에 국제금융시장 대체로 '환영' 뜻 보여
그리스 협상 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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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스 협상 타결/사진=MBN |
14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의 등락이 엇갈렸습니다.
한국의 코스피 지수가 소폭 밀렸고, 중국의 상하이종합지수도 약세로 출발했다. 일본과 호주, 뉴질랜드 증시는 모두 올랐습니다.
전날 오후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 타결 소식이 나오면서 아시아증시는 모두 큰 폭의 상승세로 마쳤습니다.
오전 10시3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45% 떨어진 2,052.24에 거래됐고, 코스닥지수는 0.26% 오른 751.44를 나타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0.43% 상승한 2,070.44로 개장했다. 주가는 전일 1.5% 상승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8.80원 오른 달러당 1,139.10원을 나타냈습니다. 원/달러는 한때 1,140.70원까지 올라 2013년 7월10일 이후 최고치를 보였습니다.
같은 시간 일본 도쿄의 닛케이평균주가는 1.45% 오른 20,381.68에 거래됐습니다. 1부시장 전 종목을 반영하는 토픽스지수는 1.65% 오른 1,640.16을 나타냈습니다.
호주의 올오디너리스지수는 1.68% 올랐고, 뉴질랜드의 NZSX 50지수는 0.34% 상승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습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51% 떨어진 3,950.12에 움직였고, 소형주 중심의 선전종합지수는 1.48% 높아진 2,151.73을 나타냈습니다. 두 지수는 전날 각각 2.4%, 4.2% 높아졌습니다.
전날 중국 증시에서 거래가 정지된 종목은 408개가 줄어 1,045개가 남았습니다. 지난주 주가가 폭락하면서 거래가 정지된 종목은 전체 상장사 가운데 절반인 1,400여개에 이르렀습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도 그리스 호재 덕분에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2% 올랐고, S&P500지수는 1.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5% 상승했습니다.
유럽증시도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영국 런던의 FTSE100지수는 전장대비
그리스의 10년만기 국채금리는 147bp(1bp=0.01%포인트)나 하락했습니다. 국채금리가 오르면 가격은 상승한다. 만기가 같은 프랑스와 이탈리아, 포르투갈 등의 국채금리도 모두 내렸습니다.
그리스는 이날 만기를 맞은 116억엔 규모의 사무라이 채권에 대해 상환을 완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