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왕성을 스쳐 지나가며 생생한 사진들을 보내온 우주탐사선 뉴호라이즌스 호가 많은 감동을 줬는데요.
앞으로 길게는 20년 더 가동되며 태양계 끝자락과 외부를 탐사할 전망입니다.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하트 모양이 박힌 명왕성 사진을 보내와 전 세계인에게 감동을 준 우주탐사선 뉴호라이즌스 호.
명왕성을 스치며 찍은 사진에서는 3천 미터가 넘는 얼음산들의 모습이 생생하게 보입니다.
태양계 끝자락을 탐사하고 있는 뉴호라이즌스 호는 길게는 20년 더 가동될 전망입니다.
미국 항공우주국 NASA는 메인 컴퓨터와 통신장비를 사용하지 못하게 되는 시점을 2030년대 중반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우주선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면 앞으로 20년 동안 우주 탐사 정보를 지구로 전송하는 겁니다.
앞으로 1년 4개월간은 명왕성과 그 위성들을 집중 관측합니다.
또 태양계를 둘러싸고 있는 얼음과 암석의 집합인 '카이퍼 벨트'를 지나며 이곳의 모습도 지구로 보낼 계획입니다.
이후에는 방향을 바꾸지 않고 우주 저편으로 날아가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별자리나 항성 등을 관측하고, 태양계를 벗어날 때 탐사선이 어떤 변화를 겪는지 알려줄 예정입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편집 : 오재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