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노버가 7만원대 고성능 LTE 스마트폰을 앞세워 인도 시장을 공략한다.
테크크런치 등 IT 전문 외신에 따르면 레노버는 4세대 통신을 지원하는 자사 LTE 스마트폰 라인업 중 가격이 가장 싼 ‘A2010’을 인도에 출시할 계획이다.
레노버는 이달 초 A2010을 베트남 시장에 선보였는데, 이 폰은 착한 가격과 고사양 덕에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A2010 강점은 가격경쟁력이다. 레노버 관계자는 인디아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인도에서 가장 싸게 판매되고 있는 LTE 스마트폰은 ‘피콘 에너지 653’으로 500위안(약 9만1000원) 정도”라며 “A2010은 400위안대(약 7만3000원)에서 판매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인도 시장에서 레노버의 점유율은 6%를 기록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IDC는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스마트폰 시장인 인도에서 레노버의 고사양 LTE 스마트폰이 대거 팔리고 있다”고 밝혔다.
A2010은 4.5인치 디스플레이에다 1기가바이트(GB) 램, 2000mAh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운영체계(OS)는 안드로이드 롤리팝, 64비트 쿼드코어 프로세스를 장착했다. A2010과 스팩이 유사한 타사 스마트폰의 가격은 브랜드마다 차이가 있지만 대략 30~70만원선이다.
일각에서는 실적 부진의 늪에 빠진 레노버가 인도와
[김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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