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부터 내전에 휩싸인 중동 예멘에서 자살 폭탄테러가 일어났습니다.
이슬람국가, IS는 이번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엄해림 기자입니다.
【 기자 】
유리창이 깨지고, 차들은 형편없이 부서져 있습니다.
부상자들을 실어 나를 구급차가 들어옵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2일) 예멘 수도 사나에 있는 이슬람 사원에서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했습니다.
테러는 두 차례에 걸쳐 일어났습니다.
▶ 인터뷰 : 폭탄테러 목격자
- "처음에는 사원 안에서 폭발음이 났고, 많은 사상자가 났습니다. 이들을 구급차에 거의 다 태우고 있는데, 다른 폭발음이 또 들렸습니다."
사원 안에는 저녁 예배를 드리려는 신도들이 모여 있어서 인명피해가 컸습니다.
이번 테러로 최소 28명이 숨지고 75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슬람 국가, IS는 이번 테러는 자신들의 소행이며 사나를 장악한 시아파 반군인 후티에 대한 보복이라고 트위터에 밝혔습니다.
MBN뉴스 엄해림입니다. [umji@mbn.co.kr]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