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동유럽 국가와 국경을 맞댄 벨라루스에 공군기지 건설을 추진한다.
20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국방부와 외교부에 벨라루스 공군기지 건설을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벨라루스는 우크라이나, 폴란드, 리투아니아, 라트비아 등과 국경을 맞대고 있어 공군기지가 건설되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 동유럽 국가에 커다란 안보 위협 요인이 된다.
러시아는 벨라루스에 전파탐지소를 짓고 전투기 일부를
지난 2009년 통합 공중방어망 협정을 체결한 양국은 2013년부터 공군기지 건설을 논의해왔다. 벨라루스는 러시아와 민족·문화적 동질성이 강해 친(親)러시아 외교를 펼쳐온 국가다.
[이유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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