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한 병 없이 사막 한가운데서 엿새 동안 버틴 60대 노인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어떻게 살아남은 걸까요?
엄해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호주 사막에 낙타 사냥을 떠났다 실종된 62살 레그 포거리.
당뇨병에 최근 심장발작까지 앓았던 포거리의 상태는 시간이 지날수록 악화됐습니다.
▶ 인터뷰 : 레그 포거리 / 생존자
- "가족들이 사막에서 죽어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될 것이란 상상을 했었죠."
그때 예전에 봤던 한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탐험가가 생존을 위해 개미를 먹는 장면이 떠올랐고, 그대로 행동에 옮긴 포거리는 엿새 만에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 인터뷰 : 레그 포거리 / 생존자
- "지팡이로 구멍을 쑤시니 개미들이 기어 나왔고, 많이 주워 먹었습니다."
붉은색 낙하산이 하늘에서 내려옵니다.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월마트를 경영했던, 빌 사이먼 전 대표가 운전하던 경비행기에서 문제가 생기자, 극적으로 탈출하는 장면입니다.
▶ 인터뷰 : 사고 목격자
- "위를 쳐다봤더니, 비행기가 추락하고 있었고 낙하산이 펼쳐졌어요."
비행기는 달리던 트럭을 들이받고 착륙했으나, 사이먼과 트럭 운전자 모두 가벼운 부상을 입었습니다.
MBN뉴스 엄해림입니다. [umji@mbn.co.kr]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