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물류기업들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발효를 앞두고 자국 농수산물의 아시아 택배사업을 확대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12일 보도했다.
일본우정은 TPP로 자국 농산물에 타격이 예상되는 가운데 농산물 해외수출로 이를 타개하기 위해 일본항공과 손잡고 농산물의 냉장 및 냉동 운송 서비스를 확충할 계획이다. 일본우정은 홍콩과 대만, 싱가포르 등 6개국에 이틀만에 도착하는 ‘쿨 EMS’를 취급하는 우체국을 내년 4월부터 20% 늘려 100개 이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대형 해운사인 니폰유센 그룹도 자회사인 유센물류를 통해 저온 상태에서 채소와 생선 신선도를 유지하는 특수한 선박 운송서비스를 본격 개시했다. 특수 장비를 컨테이너에 장착해 2주 가량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일본의 농수
[장원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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