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끔찍한 테러는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습니다.
지난 2001년 미국 심장부를 강타한 9·11 테러부터 최근 러시아 민항기 폭파 사고까지,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렸던 2001년 9·11 테러.
알 카에다 조직원들에게 납치된 4대의 여객기가 미국 뉴욕과 워싱턴의 주요 건물로 돌진하면서 무려 3천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후 이슬람 원리주의자들의 테러 지역은 물불을 가리지 않습니다.
2004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발생한 동시다발 테러로 무려 1,400여 명이 죽거나 다쳤고,
다음해 영국 런던에서는 출근길 동시다발 테러로 수십 명이 죽고 700여 명이 다쳤습니다.
2005년 인도네시아 발리의 한 클럽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에선 2백여 명이 목숨을 잃습니다.
러시아도 주요 타깃이었습니다.
지난 2009년 철로 폭발 사고로 27명이 죽고 90여 명이 다쳤던 러시아에서는
지난달에도 민항기가 폭발하며 2백 명이 넘는 승객들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프랑스는 이번 테러에 앞서 2012년에는 이슬람 과격파의 총기 난사로 7명이 숨졌고,
올 초엔 파리 주간지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를 비롯해 연이은 테러로 20여 명이 죽거나 다쳤습니다.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테러로 전 세계가 테러 공포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