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는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세계 각지에서는 애도의 물결이 잇따랐습니다.
이동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2001년 9·11 테러가 발생한 곳에 다시 세워진 세계무역센터가 프랑스 국기를 상징하는 조명을 밝혔습니다.
라스베이거스의 호텔들도 같은 조명으로 프랑스의 슬픔을 위로했습니다.
미국 시민들은 프랑스 대사관을 방문해 촛불을 켜고 희생자를 애도했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SNS를 통해선 촛불의 모습을 형상화하는 추모 물결이 빠르게 번지고 있습니다.
각국 정상들은 앞다퉈 '극악무도한 테러 공격'이라고 규탄하며, 이번 일에 대한 국제사회의 연대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번 테러가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소행일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IS 격퇴에 소극적이었던 미국의 전략에 변화가 있을지가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 인터뷰 : 오바마 / 미국 대통령
- "미국은 테러리스트를 법의 심판대에 세우는데 프랑스와 함께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다할 것입니다."
파리 한 복판에서 발생한 극악무도한 테러가 국제사회의 IS 격퇴 논의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동석입니다. [ dslee@mbn.co.kr ]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