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스페인 땅을 밟으면 곧바로 ‘철창 신세’를 질 처지가 됐다.
예루살렘포스트는 스페인의 한 판사가 네타냐후 총리를 비롯해 전·현직 이스라엘 공직자 8명에게 체포영장을 발부했다고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영장이 취소되지 않는 한 이들 8명은 스페인에 발을 들이면 즉시 체포될 수 있다.
영장 발부 사유는 5년 전 이스라엘군과 친팔레스타인 인권활동가들 간에 벌어진 함상 총격사건이다. 지난 2010년 5월 민간 구호선 6척에 나눠 탄 인권활동가들이 이스라엘군 봉
이에 당시 구호선에 타고 있던 스페인 국적 활동가 3명이 네타냐후 총리 등을 스페인 법원에 고소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