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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은 지난 2013년 9월 출시된 에센스 커버팩트가 2년 2개월 만에 매출 1000억 원을 기록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에센스 커버팩트는 팩트형 파운데이션 안에 고농축 에센스를 함유해 메이크업과 동시에 피부 보습까지 돕는 제품이다. 아모레퍼시픽의 에어쿠션이 액상 내용물을 머금은 스폰지 제형이라면 에센스 커버팩트는 고체형이다.
에센스 커버팩트 성공 비결은 홈쇼핑 화장품의 주요 타깃층인 40대를 넘어 20·30대 여성으로 구매층이 확대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세트 구성으로 제품을 판매하는 홈쇼핑에서 에센스 커버팩트를 구매한 고객이 자연스럽게 딸들에게 제품을 써보라고 권유해 파급효과가 커졌다는게 애경측 설명이다. 입소문을 통해 판매가 급증했다는 것이다. 실제 지난 10월 GS샵 연령별 주문현황에 따르면 20·30대 구매자가 전체의 60%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출시 초기인 2013년 동월보다 20대 구매자가 2배 이상 성장한 수치다.
에이지투웨니스는 지난 10월 보습력을 한층 극대화시킨 ‘에센스 커버팩트 트리플’을 선보였는데 출시 2개월 간 모든 판매방송에서 완판을 기록했다. 시즌 제품 단독 매출로 100억 원을 달성했다. 판매 개수로 환산하면 초당 12개씩 팔려나간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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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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