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란봉악단 공연 돌연 취소, 중국 북한에 대한 3불론 입장 거세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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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란봉악단/사진=MBN |
중국 외교 전문가들은 북한 모란봉악단과 공훈국가합창단이 지난 12일 중국 공연을 취소하고 돌연 귀국하며 북-중 관계에 찬바람이 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중국은 북한을 소통이 안되고, 중국이 말을 듣지 않으며, 행동을 예측할 수 없는 삼불(三不)국가로 의심해 왔습니다.
예측할 수 없는 북한의 돌발성이 이번에 그대로 드러나면서 중국은 앞으로 북한의 전략적 가치보다 전략적 위험을 더 우려하게 됐습니다.
리카이성(李開盛) 후난(湖南)성 샹탄(湘潭)대 교수는 “북한의 공연 취소는 국가 간 외교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며 중국의 ‘3불관’에 대한 확신만 키웠다”고 분석했습니다.
북한과 중국은 2013년 2월 북한의 3차 핵실험과 그해 12월 친중파 장성택의 처형으로 양국 고위급 회담이 전면 중단된 이후 긴장관계를 유지해왔습니다.
류윈산 중국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이 지난 10월 북한 노동당 창건 70돌 기념식에 참석해 양국 관계가 해빙 분위기로 돌아섰으나 이번 사건으로 다시
한편 뉴욕타임즈 역시 13일 베이징 발 기사로 "서구의 팝문화와 섹시한 스타일의 공연으로 잘 알려진 모란봉 악단의 공연 취소는 현재까지 정확한 이유를 알 수 없지만 양국 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드리울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어 앞으로 북-중 관계의 귀추가 주목됩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