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에서 스타트업 전용 장외거래 시장이 내년 초 출범한다.
24일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제일재경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이르면 내년 초 상하이 증권거래소에 중소 벤처기업 중심의 장외거래 시장인 ‘과기창신판(科技創新板)’을 출범시킬 계획이다. 앞서 지난달 20일 상하이 시정부는 과기창신판 출범 승인을 마쳤으며, 현재 상하이 소재 기업 26곳이 과기창신판에 상장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기창신판은 ‘상하이 중관촌’이라 불리는 장장(張江)국가자주혁신시범구에 입주한 과학혁신 벤처 기업을 대상으로 상장 신청을 받은뒤 향후 기업 대상 범위를 넓혀갈 예정이다. 제일재경은 “중국 당국은 경제성장의 2개 엔진으로 ‘다중촹예(大衆創業)’, ‘완중촹신(萬衆創新)’을 제시했다”며 “과기창신판은 벤처기업들이 자금을 조달하는데 도움을 주고, 더 나은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일조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중촹예는 ‘창업
과기창신판 출범으로 중국에는 벤처기업 전용시장은 모두 4개로 늘어난다. 장내 시장은 차스닥과 전략신흥판, 장외시장는 신삼판, 과기창신판으로 이뤄져있다.
[김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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