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를 들썩이게 하고 있는 미국 복권 ‘파워볼’의 1등 당첨금이 15억 달러를 넘어섰다.
미국 멀티스테이트 복권협회에 따르면 14일(한국시간) 추첨하는 파워볼의 당첨금이 15억 달러, 한화 1조8000억 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매 주 수요일과 토요일에 추첨하는 파워볼은 지난해 11월 3일 이래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았다. 평상시 당첨금은 4000만달러(480억 원) 수준이지만 당첨자가 나오지 않은 탓에 당첨금이 계속 이월되면서 15억 달러까지 불어났다.
파워볼은 한국의 나눔로또와 마찬가지로 6개의 숫자를 맞추면 되지만 공의 숫자가 69개로 로또보다 훨씬 많다는 점, 그리고 마지막 빨간 공은 26개 중 뽑는다는 점에서 당첨되기 몹시 까다롭다. 평균 당첨 확률은 2억9220만분의 1. 벼락 맞을 확률(96만분의 1)보다도 훨씬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 파워볼의 행운을 얻기 위해 국경 넘어 캐나다에서도 수천 명이 억만장자의 꿈을 안고 미국으로 입국하고 있다. 또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 등 정치권에서도 파워볼 구입 열풍이 이어지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박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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