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안팎을 선발하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우주인 공채에 역대 최다인 1만8000여명이 몰렸다.
NASA는 2017년 우주인 양성 과정에 1만8300명이 지원해 직전 2012년 공채 때보다 지원자 수가 3배 늘었으며 이전 최고 기록인 1978년의 8000명을 뛰어넘었다고 1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 중 8∼14명만 우주인으로 최종 선발될 예정이다.
4년 만에 진행된 이번 우주인 공채의 지원 자격은 까다로웠다. 과학기술이나 수학 등 이공계 학사학위를 소지하고, 관련 전문분야에서 최소 3년의 경력 또는 제트기 주조종사 비행 최소 1000시간 경력이 있어야 한다. 또한 미국 시민
현재 비행 임무를 맡을 수 있는 NASA 우주인의 현원은 47명으로 우주왕복선 계획이 한창이던 2000년의 3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다. NASA는 첫 우주인 7명을 1959년에 선발했다. 지금까지 NASA 우주인으로 선발된 인원은 퇴직자와 사망자까지 합해 약 300명이다.
[장원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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