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면) 이번 '미니 슈퍼 화요일' 경선에서, 클린턴과 트럼프 후보는 대세론을 굳힐 수 있을까요?
이어서 정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6곳에서 경선이 치러지는 '미니 슈퍼 화요일'을 통해 민주당은 전체의 17%, 공화당은 15%의 대의원이 결정됩니다.
여론조사를 보면 일단 민주당 클린턴 후보와 공화당 트럼프 후보가 우세합니다.
클린턴은 가장 많은 246명의 대의원이 걸린 플로리다주에서 57%의 지지율로 32%에 그친 샌더스를 압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샌더스는노동자 계층이 많은 일리노이주에서 클린턴을 처음 역전한 데 이어, 미주리주에서도 1위에 오르면서 반격의 기회를 노리고 있습니다.
공화당은 상황이 더 복잡합니다.
트럼프가 최근 벌어진 유세장 폭력 사태로 주춤하는 사이, 표심이 2위 주자인 크루즈로 쏠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트럼프는 최대 격전지인 일리노이주에서 크루즈에 오차 범위 내로 쫓기는 상황까지 몰렸고,
대의원 승자 독식제가 적용되는 오하이오주에서는 케이식과 동률에, 크루즈엔 턱밑까지 추격당해 승리를 장담하기 어렵습니다.
여기에 3위 루비오가 지역구인 플로리다주에서 지면 경선에서 하차할 것이란 가능성까지 제기돼 공화당의 판세는 더욱 꼬이고 있습니다.
클린턴과 트럼프가 대세론을 굳힐지, 후발 주자들의 반란으로 경선이 장기화될지 결정짓는 '미니 슈퍼 화요일' 경선.
결과는 우리 시각으로 내일(16일) 발표됩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