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일지] 대만 4세 여아 묻지마 '참수'로 타이완 전역 충격…사형제 존폐 논란 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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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N |
▶누가? 30대 마약 전과범 용의자 왕징위
▶언제? 3월 28일 현지시간 오전 11시
▶어디서? 대만의 수도 타이베이 시내 초등학교 근처
▶무엇을? 엄마와 함께 어린이용 자전거를 타고 있던 4세 여자아이 류 양
▶어떻게? 기습적으로 흉기를 휘둘러 잔인하게 살해
▶왜? 잘못된 신앙과 관련 있는 것으로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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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N |
대만에서 마약 전과가 있는 30대 남성이 엄마와 함께 길 가던 4살 여자아이를 참수해 살해하는 범죄가 일어났습니다.
대낮에 벌어진 엽기적인 사건에, 타이완 전역이 충격에 빠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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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N |
중국 쓰촨(四川)성 출신인 용의자 아버지는 경찰에 아들의 이번 살인이 잘못된 신앙과 관련 있는 것 같다고 진술했습니다.
용의자는 쓰촨성 출신을 죽이는 것이 자신의 혈통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환상을 갖고 있었으며 류 양을 쓰촨성 출신이라고 생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용의자는 2년 전 경비원을 흉기로 공격한 데 이어 어머니를 공격해 정신과 치료를 받은 적 있으며 2006년에는 마약 복용으로 체포된 적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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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N |
"정신을 차렸을 땐 딸이 원래 있던 곳에서 떨어진 길가에 널부러져 있었다"
"이런 엽기적인 범죄자는 우리 사회에서 사라져야 합니다. 우리의 아이들이 이런 일을 다시는 겪지 않길 바랍니다."
눈 앞에서 손 쓸 겨를 없이 죽어간 아이를 목격한 어머니는 범인의 엄정한 처벌을 눈물로 호소해 주변의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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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N |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낸 용의자 33살 왕징위.
화가 난 시민들이 욕설과 주먹을 퍼부으면서 경찰서 앞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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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N |
"충격적
마잉주 대만 총통은 입장을 표명하고 즉각 사회안전망 강화를 지시했습니다.
어린 아이가 잔혹하게 살해된 이번 사건을 계기로 폐지된 사형제를 부활시키자는 또다시 불거지고 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