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콰도르에서 규모 7.8의 강진으로 인한 혼란을 틈타 100명가량의 재소자가 탈옥했다.
독일 dpa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레디 수니가 에콰도르 법무부 장관은 17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이 같은 탈옥 사실을 밝혔다.
탈옥한 죄수 중 30여 명은 만비 주의 주도이자 이번 강진의 주요 피해 지역인 포르토비에호에서 붙잡혔다.
에콰도르 사법당국은 현재 나머지 죄수들을 추적 중이라고 전했지만, 이들이 도망친 곳이 이번 강진의 주요 피해 지역이라는 점에서 이들을 뒤쫓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에콰도르에서는 지난 16일(현지시간) 오후 7시경 무이스네에서 남동쪽으로 27㎞, 수도 키토에서 북서쪽으로 170㎞ 떨어진 태
본 지진 이후로도 무려 135번의 여진이 발생했으며, 이외에도 규모 5.6의 지진이 추가로 발생하면서 확인되지 않은 매몰자가 많아 사상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디지털뉴스국 김예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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