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보리가 북한의 잠수함 탄도 미사일, SLBM 발사를 비난하는 성명을 내놨습니다.
SLBM과 관련한 첫 성명인데, 성공 여부를 떠나 명백한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비난했습니다.
강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북한의 SLBM 발사를 비난하는 유엔 차원의 첫 성명이 나왔습니다.
언론성명을 통해 SLBM 발사가 성공 여부를 떠나 안보리 결의를 심각히 위반한 것이라고 밝힌 겁니다.
이어 이같은 활동이 한반도 주변은 물론 이를 뛰어넘는 곳에도 긴장을 초래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대북 제재의 효율적 이행을 위한 회원국들의 보고서 제출도 함께 요구했습니다.
이번 언론성명은 특별한 반대 표시가 없었던 중국, 러시아를 포함해 15개 안보리 회원국이 열람한 뒤 채택됐습니다.
따라서 회의를 거쳐 채택되는 의장성명보다는 격이 다소 낮지만, SLBM 발사에 대한 첫 성명이란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안보리는 지난해 12월 첫 SLBM 실험 당시에는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진 않았습니다.
MBN뉴스 강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