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민주당 후보 지명 ‘8분 능선’을 넘은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아킬레스건인 이메일 스캔들에 대한 연방수사국(FBI) 수사에 외압이 작용할 경우, FBI가 조직적으로 반발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4일(이하 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트럼프와 클린턴은 26일 펜실베이니아를 비롯한 북동부 지역 5개 주의 경선을 앞두고 후보 지명 굳히기에 들어갔다. 트럼프와 클린턴은 경선이 열리는 펜실베이니아와 코네티컷, 델라웨어, 메릴랜드, 로드아일랜드에서 승리해 후보 지명을 위한 고지를 확실하게 점령한다는 계획이다.
미 언론들은 그래슬리 위원장의 발언이 이번 사안에 대해 강도 높은 수사를 벌이고 있는 FBI 내부 기류를 보여주고 있다며 FBI의 반발이 현실화될 경우 대선 정국에 미치는 영향이 막대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로 제임스 코미 FBI 국장은 이메일 스캔들에 147명의 요원을 투입하는 등 대대적인 수사를 벌이는 한편 외압 차단
[장원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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