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이란방문 하메네이, 로하니 대통령 면담…경제·북핵외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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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이란을 국빈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권력서열 1위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와 권력서열 2위인 하산 로하니 대통령을 차례로 면담합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로하니 대통령과 1시간 15분간 정상회담을 하는 것을 시작으로 이란에서의 공식 일정을 본격적으로 시작합니다.
정상회담에서는 ▲양국 간 교역·투자 정상화를 위한 기반 조성 ▲전통적인 협력 분야인 인프라 및 에너지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 ▲신성장 동력 분야인 보건·의료·문화·ICT 등에서의 새로운 협력사업 모색 등 한·이란 간 실질협력 강화 방안에 관한 의견이 교환될 예정입니다.
박 대통령은 정상회담 종료 후 로하니 대통령과 법무·문화·교육·과학기술·산업·보건·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자 협력관계를 규정하는 내용의 조약·협정 및 양해각서(MOU)에 서명합니다.
박 대통령은 곧바로 로하니 대통령과 공동기자회견을 가진 뒤 공식 오찬에 참석합니다.
이어 박 대통령은 하메네이 최고지도자를 면담한다. 하메네이 최고지도자는 신정(神政)일치 국가인 이란에서 절대권력을 보유한 통치권자로, 이번 면담은 양국 관계 발전을 상징하는 이정표가 될 것으로 청와대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박 대통령은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와의 면담 및 로하니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북한의 핵 개발에 대해 압박을 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박 대통령은 1일 이란의 국영 'IRAN 신문'과의 서면인터뷰에서 "북한이 핵개발이 아닌 국제사회와의 협력만이 자신들이 원하는 안정과 번영도 가능하다는 점을 하루속히 깨닫기를 바란다"며 "이를 위해 이란과도 긴밀하게 협조
이와 함께 박 대통령은 저녁에는 양국 전통음악 협연 및 전통 스포츠인 한국의 태권도와 이란의 전통 스포츠인 주르카네이 시연으로 구성된 문화공연을 관람하고, 한복·한식·한지를 주제로 한 '전통문화 콘텐츠 전시·체험전'도 참관할 예정입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