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트럼프가 미 공화당 후보가 되면 자신의 칼럼이 실린 신문을 먹어버리겠다고 약속했던 기자가 이를 실행에 옮겼습니다.
김희경 기자입니다.
【 기자 】
요리사가 열심히 코스 요리를 준비합니다.
그런데 재료를 준비는 모습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채썰기 하는 것은 다름 아닌 신문지.
신문을 잘게 다져 넣은 만두와 신문지를 갈아 만든 소스를 얹은 스테이크, 그리고 신문지로 걸러낸 커피까지.
이 모든 건 7개월 전, 워싱턴포스트 칼럼니스트가 한 약속에서 비롯됐습니다.
"트럼프는 질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이 칼럼을 먹어버리겠다."
밀뱅크 기자는 트럼프가 공화당 후보로 사실상 확정되자, 자신이 한 약속을 그대로 실천했고, 트럼프 소유 와이너리에서 생산된 와인까지 곁들여서 먹는 모습을 생중계했습니다.
▶ 인터뷰 : 밀뱅크 / 워싱턴 포스트 기자
- "전혀 힘들지 않았다고 할
이런 가운데 공화당 수장으로 그동안 트럼프에 반감을 드러내온 폴 라이언 하원의장이 트럼프와 만났습니다.
보수 세력의 결집을 강조하는 공동성명이 나오긴 했지만, 라이언은 여전히 공식적인 지지의사는 표시하지 않았습니다.
MBN뉴스 김희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