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도 오르고 기업들의 실적도 안 좋았지만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국제부 연결합니다. 이무형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장 초반 하락세를 보이던 뉴욕 증시가 상승 반전에 성공했습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어제보다 22포인트 오른 13,311포인트를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5포인트 상승한 2,668포인트로 장을 마쳤습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도 소폭 상승했습니다.
어제보다 0.7포인트 올라 1,469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악재는 적지 않았습니다.
유가도 올랐고, 시장 지표도 좋지 않았습니다.
미네소타 정유 터미널에서는 폭발이 일어나, 미국 중서부 지역을 잇는 송유관의 원유 수송이 중단됐습니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1월물 인도분 가격은 어제보다 39센트 오른 91.01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경제지표는 엇갈렸습니다.
10월 신규주택판매 실적은 월가 예상에 미치지 못했고, 9월 판매 실적도 대폭 하향 수정됐습니다.
반면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종전 3.9%에서 4.9%로 상향 수정됐습니다.
투자자들은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연설과 세계 2위 PC 제조업체인 델의 실적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특히 어제 랠리를 촉발했던 금리 인하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에 버냉키 의장이 얼마나 호응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한편, 유럽 주요 증시는 일제히 상승 마감해 4년 6개월 만에 최고폭 상승 랠리를 지속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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