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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연합뉴스 |
이슬람 급진 무장세력인 이슬람국가(IS)가 점령한 시리아 북부도시 락까를 탈환하려는 시리아 민주군(SDF)에 미군 특수부대원들이 가담한 장면이 사진에 포착됐습니다.
미국은 그간 IS 격퇴전에 지상군을 파견치 않되 현지 SDF를 훈련하고, 지원하는 비전투원을 보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AFP 통신이 촬영해 배포한 사진에 미군 특수부대원이 주로 사용하고 미국 이외 지역에 거의 유통되지 않은 MK 47 40밀리미터 유탄발사기와 M2.50 기관총을 휴대한 채 영어로 소통하는 특수부대원이 등장했다고 뉴욕타임스(NYT) 등이 보도했습니다.
이 사진은 IS 수도 역할을 하는 락까 북쪽 30마일 지점의 파티샤 마을에서 찍은 것으로 특수부대원들은 높이가 낮은 헬멧을 쓰고, 미군 특수부대원 군복이나 협력의 뜻으로 현지 쿠르드족 민병대 군복을 입었고, 영어로 서로 소통했다고 AFP 통신 사진 기자가 전했습니다.
IS 격퇴전을 벌이는 동맹군의 미국 대변인인 스티브 워런 대령은 이에 관해 확인을 요청한 이메일 답변에서 "미군이 SDF에 자문과 지원을 제공한다"고만 밝혔습니다.
애초 미국은 50명의 지원 병력을 보냈다가 더 많
SDF는 24일 락까를 탈환하는 대규모 군사 작전을 개시해 락까로 향해 남진하고 있습니다.
IS는 2014년 7월 락까를 점령하고 시리아 북부와 이라크 서부를 장악했으나 최근 시리아와 쿠르드족이 연합한 SDF에 밀려 팔루자를 내주면서 패퇴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