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에서나 있을 법한 일입니다.
일곱 살 소년이 총을 들고 나타난 무장 강도에 맞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 용감한 소년 다행히 다친 곳은 없지만 자칫 위험할 수도 있는 순간이었습니다.
정수정 기자입니다.
【 기자 】
비디오 게임기 가게에 얼굴을 가린 채 들어선 수상한 남성 2명.
잠시 뒤, 총을 들고 사람들을 위협합니다.
이때 나타난 꼬마, 강도를 향해 달려들더니 주먹으로 강도의 가슴을 힘껏 때립니다.
지난달 20일 밤, 미국 메릴랜드에서 일어난 무장 강도 침입 사건입니다.
▶ 인터뷰 : 릭 구달 / 경찰관
- "두 용의자는 자신들이 원하는 것을 잘 알고 있었고, 공격적으로 가게를 장악했습니다."
강도를 막아 선 '용감한 아이'는 일곱 살 꼬마 당시 부모와 함께 쇼핑을 위해 가게에 들어온 손님입니다.
꼬마의 부모는 당시 상황을 떠올리면 아찔합니다.
▶ 인터뷰 : 일곱 살 아이 아버지
- "크게 소리질렀습니다. 제 아들을 돌려달라고요."
아이를 밀치고 유유히 사라진 강도.
아이는 다행히 다친 곳 없이 부모의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영상편집 : 박기덕